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10일 전 왼쪽 난소기형종 5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3포트 복강경 수술을 받으셨고,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우선, 복강경 수술 후 약 3~4주간의 출혈은 어느 정도 정상적인 회복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치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형종이 수술 전 이미 안에서 터져 있었고, 제거할 때 내벽을 청소하고 긁어내는 과정에서 자극이 심했던 경우, 출혈과 통증이 보통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부위의 조직 손상 및 혈관 파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현상으로, 몸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서서히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수술 직후에는 생리 주기가 다소 불규칙해질 수 있고, 출혈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즉, 수술로 인한 몸 상태 변화와 생리 주기가 겹치면서 출혈이 지속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통증 역시 수술 부위 자극으로 인한 통증과 생리통이 겹치면서 배가 계속 쿡쿡 쑤시는 느낌이나 난소 쪽 배가 땡기는 생리통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10일 이상 출혈이 멈추지 않고, 통증도 계속된다면 염증이나 감염 등의 합병증 발생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수술 부위에 감염이 생기면 출혈이 더 심해지고 통증도 갑자기 심해질 수 있으며, 발열, 냄새가 나는 분비물, 심한 복통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니 이러한 경우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 가스가 차서 답답함을 느끼는 것도 복강경 수술에서 흔히 겪는 증상입니다.
복강경 수술 중에 복강 안에 가스를 주입해 시야를 확보하는데, 이 가스가 몸 안에 남아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벼운 운동, 예를 들어 천천히 걷거나 가벼운 런닝머신 운동을 하면 가스 배출에 도움이 되고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단, 통증이 심하거나 무리하는 느낌이 든다면 운동 강도를 낮추고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도 높은 운동이나 복부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은 최소 4주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수술 후 10일 이상 지속되는 출혈과 생리통 유사 통증은 난소기형종 내벽 청소 시 발생한 조직 손상과 생리의 복합적인 영향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이 너무 많거나 통증이 심해지고, 발열 등 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감염 등 염증 가능성을 대비해 수술을 진행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가스 차는 불편함이 있을 때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회복을 돕되, 몸 상태를 잘 살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으로 활동을 늘려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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