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수술 후 요도 분비물 정상인가요?

Question

신장암 전절제 수술한지 3주정도 되었는데요
오늘 소변보고 휴지로 닦는데 휴지에 갈색 찌꺼기랑 분비물이 묻어나왔어요
성관계 없고 소변줄 제거한지도 3주정도 됐고 변볼때 배에 힘주긴 했습니다
질아니고 확실히 요도에서 나온거였어요
수술 후 정상적인 반응일까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수술 후 3주 시점에 요도에서 갈색 찌꺼기나 분비물이 나오는 것은 아주 이상한 현상은 아닐 수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신장암 수술 후에는 체내의 염증 반응이 한동안 남아 있을 수 있어요.
또 수술 후에 소변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요도 자극이 좀 있을 가능성도 높고요.
개인에 따라 소변줄이 오래 꽂혀 있었거나, 제거한 후에도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 요도 안쪽에 자극으로 인한 분비물이나 소량의 혈성 찌꺼기가 나올 수 있게 돼요.
특히 수술 후 침대에 누워 지내는 시간이 많았거나, 배에 힘을 많이 주는 상황이 반복되었다면 회복 속도가 늦춰져 이런 증상이 나올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 진행형으로 감염이 있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어 보여요.
이미 3주가 지난 상태라서요.
만약 이런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끈적한 느낌이 강하거나, 배뇨통이나 열감이 있다면 요로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겠어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지금처럼 증상이 처음이거나 가볍게 나타났다면 우선 충분히 수분 섭취하시고, 며칠간 증상이 사라지는지 지켜보시고요.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해진다면 비뇨기과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릴게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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