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냄새가 타는 냄새로 심한 이유는?

Question

대변을 어쩌다가 하루에 두세번 볼때가 있는데 
간혹 설사를 하거나 아니면 변비가 생겨서 
몇일 몇달 동안 못보는 형상이 있고
변 냄새가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요
왜그러지 알고 싶습니다 ㅠ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배변 양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적어주신 증상은 과민성 장증후군(IBS)이나 장내 미생물 불균형, 혹은 대장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어요. 하루에 대변을 두세 번 보는 경우가 있고, 가끔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생겨 며칠 혹은 몇 달 동안 대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 그리고 대변에서 타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우라면 장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과민성 장증후군이에요. 이 질환은 특별한 장기적 이상 없이 장이 예민하게 반응해서 배변 습관이 자주 변하고,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나기도 해요.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운동 부족 등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깨지면 변 냄새가 심해지고, 설사나 변비가 반복될 수 있어요. 특히 고기, 인스턴트식품, 기름진 음식, 유제품, 자극적인 음식, 술, 카페인 등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유해균이 늘어나 대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요.

또한, 섬유질과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이 딱딱해져서 변비가 생기고, 장운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나타날 수 있어요. 따라서 과일, 채소, 해조류, 잡곡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고, 하루 1.5~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면 장운동이 활발해져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만약 변이 가늘어지거나, 혈변, 점액변이 보이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고, 식욕이 떨어지거나, 복부 통증이 심하다면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니 반드시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변 냄새가 평소보다 심해진 경우, 장내 유해균이 증가했거나 소화불량, 장 출혈, 혹은 대장암 등으로 인해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요. 고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유황 성분이 많아져서 타는 냄새나 썩는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시큼한 냄새가 날 수도 있어요.

정상적인 배변은 하루 1~3회, 혹은 2~3일에 한 번이라도 편하게 보는 것이에요. 설사는 하루 4회 이상 묽은 변이 나올 때, 변비는 일주일에 2회 이하로 변을 보거나, 변이 딱딱하고 힘들게 볼 때를 의미해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식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환경을 개선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이상 증상(혈변, 체중 감소, 복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소화기내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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