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3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임신 가능성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계 후 24시간 이내에 사후 피임약을 복용하셨다면, 해당 관계에 대해서는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사후 피임약은 복용 이후의 관계에 대해서는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질 외 사정으로 추가적인 관계를 가진 상황이라면,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관계 후 2주가 지난 상황에서 임신 테스트기나 혈액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후 피임약은 배란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여성의 생리 주기 중 난자가 배란되는 시점인 난포 파열을 늦추거나 억제함으로써, 수정 가능한 난자가 나오는 것을 막습니다.
  이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작용을 인위적으로 조절하여 난자의 배출을 막는 것입니다.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후 최대한 빨리 복용해야 효력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레보노르게스트렐 성분의 경우 72시간 이내에 복용해야 효과가 크고, 시간이 지나면 그만큼 성공률이 떨어집니다.
  울리프리스탈 성분이 포함된 약은 최대 120시간(5일)까지 복용 가능하지만 역시 빠를수록 좋습니다.

  사후 피임약은 일반 경구 피임약보다 약 10배 이상의 높은 농도의 합성 호르몬을 포함하고 있어, 복용 후에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부정출혈, 질 분비물 증가, 메스꺼움, 두통, 복통, 유방통 등이 있습니다.
  냉이 많아지는 것도 자궁 내막과 호르몬 변화에 따른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해지거나, 많이 불편하실 경우에는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질 외 사정은 완전한 피임법은 아닙니다.
  정액이 질 내로 들어오기 전이라 하더라도 사정 전 분비물에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 없습니다.
  특히 배란일 전후 가임기에는 임신 확률이 더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란일 전날 사후 피임약을 복용하고 일주일 후 다시 질 외 사정을 했을 경우, 첫 복용의 피임 효과가 완전히 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추가로 관계가 계속될 경우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른 피임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임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임신 테스트기나 혈액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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