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악화될 때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하나요?

Question

왼쪽 정강이에 (나도 모르게) 생긴 상처에 습윤밴드를 붙였는데 10일넘게 낫질않고 오히려 병변이 커지네요. 혹 단순 상처가 아닐까요? 병원을 간다면 어느과 진료를 봐야하나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사진과 같은 상처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상처 부위가 붉고, 진물이 흐르며 주변에 염증 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어요. 이런 경우 단순한 찰과상이나 긁힌 상처가 아니라 감염성 상처일 가능성이 높아요. 상처에서 진물이 나는 것은 치유 과정의 일부일 수 있지만, 진물이 계속 많거나 악취가 나고, 상처가 10일 넘게 낫지 않으며 오히려 커진다면 감염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감염된 상처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처 주위가 붉어지고 열이 나며 부어오르는 것이에요. 진물이 많아지고, 상처에서 고름이나 노란 액체가 계속 나온다면 세균 감염이 의심돼요. 이때는 상처가 더 깊어지거나,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퍼질 위험이 있어요. 특히 다리의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등 기저질환이 있으면 상처가 더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될 수 있어요.

습윤밴드는 상처가 마르지 않게 해서 치유를 돕는 역할을 하지만, 감염된 상처나 진물이 많은 상처에 장기간 사용하면 오히려 세균이 증식해 상처가 악화될 수 있어요. 피부 타입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나 붉은기, 갈변, 두드러기 등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니 무조건적으로 습윤밴드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진물이 많을 때는 밴드를 자주 갈아주고,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관리해야 해요.

상처가 10일 넘게 낫지 않고 오히려 커지거나, 진물이 계속 나오고, 통증이나 열감, 붉은 줄기가 생긴다면 피부과나 외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상처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항생제 치료, 상처 배양검사, 드레싱 교체 등 전문적인 처치를 받을 수 있어요.

정리하면, 현재 보여주신 상처는 감염이 의심되며, 자가치료로 호전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는 양상이라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상처 부위는 깨끗하게 유지하고, 습윤밴드는 중단한 뒤 거즈 등으로 가볍게 덮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상처가 악화될 때 어느 진료과를 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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