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배가 답답하고 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그리고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스트레스나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복통과 변비, 설사 등이 번갈아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기능성 변비: 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변비로,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출구 폐쇄형 변비: 항문이 열리지 않아 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미 내과를 두 번 방문하셨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면, 다음과 같은 조치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의 구조적 문제나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 혈액 검사: 갑상선 기능 이상 등 내분비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식이 조절: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으로 변경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장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장 운동을 촉진하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 증상이 3~4월부터 시작되어 3개월간 지속되고 있다면,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검사 외에도 증상에 따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변비가 지속되면 항문 주변에 불필요한 힘을 주게 되어 치질 등 다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출구 폐쇄형 변비의 경우 바이오피드백 치료법이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항문 내 근육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엄지손가락 정도 크기의 감지용 센서를 넣어 잘못된 근육수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운동을 통해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치료법입니다. 이 방법을 통해 변비 증상을 개선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