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눈이 점점 안 보이기 시작해요
3년 넘게 만난 여자친구의 시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원래도 앞을 잘 못 봤는데 3년을 만나면서 상태가 더 악화되고 있는걸 실감하고 있어 걱정하는 마음에 질문합니다. 낮에도 그늘 진 곳에서는 거의 못 보고, 작은 턱이나 계단도 보지 못하고, 무릎 높이의 커다란 돌덩이도 못 보고 부딪쳐서 무릎이 항상 깨져있어요. 밤에는 가로등이 있어도 아예 앞을 못 보는 수준이구요. 시야도 많이 좁고 전철역 안에서든 비오는 날이든 조금이라도 어두우면 저도 못 알아볼 정도입니다. 얘기 듣기로는 5-6살 때 병원에 입원했는데 당시 의사의 실수로 몇날 며칠 밝은 빛을 눈에 계속 쬔 뒤로 그랬다고 해요. 10년 전쯤 검사 받았었는데 수년 안에 시력을 완전히 잃을 거라는 진단도 받았다고 하구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알고 싶구요.. 진찰을 받는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할지, 수술 등을 통해서 상태가 좋아질 수는 있는지 여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