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검사표의 새까만 부분은 실제로 안 보이나요?

조OO • 2026.08.30

궁금한건데 시야검사표에서 회색이 아닌, 새까만 부분은 아예 안보이는거야 아니면 정상보다 그만큼 민감도가 더 떨어졌다는건가요? 예를들어 일상생활에서는 시야검사에서 새까만 부분도 어느정도 이상(손가락이나 마우스 커서등)은 보이는건가요? 양안말고 단안으로 볼때도요.

녹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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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

  • 시야검사 결과의 의미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시야검사(특히 Humphrey 시야검사 같은 정밀 검사)의 결과지는 보통 회색조(그레이스케일)로 표시되는데, 이때 색이 진해질수록(검게 표시될수록) 정상보다 시야 민감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무조건 "아예 안 보인다"는 뜻은 아니고, 그 부위를 인식하는 데 필요한 빛의 자극 강도가 정상보다 훨씬 커야 한다는 의미인 경우가 많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상대 암점(relative scotoma): 민감도가 떨어져 있지만 완전히 기능을 상실한 것은 아닌 상태입니다. 이 경우 결과지에서는 꽤 검게 나오더라도 실제로는 밝고 대비가 큰 물체(예: 밝은 배경에서의 손가락, 흰 마우스 커서 등)는 어느 정도 인식될 수 있습니다.

    2. 절대 암점(absolute scotoma): 해당 부위의 시세포나 신경 기능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로, 이 경우는 검사지 상 완전히 새까맣게 나오며 실제 일상생활에서도 그 부위에서는 어떤 자극도 인지되지 않습니다.

    검사지만으로 이 두 가지를 구분하기는 어렵고, 보통 검사 결과의 수치(민감도 데시벨 값)나 담당 의료진의 판독을 통해 상대 암점인지 절대 암점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단안으로 검사하든 양안으로 검사하든 이 원리는 동일하게 적용되며, 다만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양쪽 눈을 함께 사용할 경우 한쪽 눈의 암점 부위를 반대쪽 눈이 보완해주는 경우가 많아 암점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정확한 암점의 성격(상대/절대)과 진행 여부는 안과에서 정기적인 시야검사와 정밀 검진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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