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새끼발가락 사이에 간지러움과 함께 부종, 고름이 생겨 배농을 한 이후 포비돈 소독만 하고 있는 중인데 연고 적용은 필요 없는지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항생제 연고가 필요하지 않은 상태로 판단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꾸준한 소독과 건조하게 유지하면서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말씀해주신 증상과 피부과 진료 내용, 사진 상태를 종합하면 무좀 보다는 세균성 염증에 가까웠던 상태로 보이는데요.
노란 진물이 나왔던 점, 압출 후 약을 처방받아 복용했던 점으로 볼 때 국소적으로 세균성 염증이 생겼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현재는 진물이 멈추고 상처가 아물어 가는 단계로 보이지만 피부가 습해지면 다시 가렵거나 재발할 수 있으며, 해당 사진 상의 상태로 볼 때 해당 부위가 불어 보이는 것은 상처 부위가 건조되지 않고 계속 습한 상태로 유지되어 그런 것 같아요.
의사 선생님이 포비돈 소독만 해주라고 하신 것은 추가로 항생제 연고가 필요하지 않은, 심하지 않은 상태로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염증이 심하지 않고, 이미 배농을 한 상태이며, 국소적인 경우 소독과 건조만 잘 해주시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데요.
병원에서 설명을 들으신대로 깨끗이 씻은 다음 포비돈으로 잘 소독해주시고, 소독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니 부채질 등으로 바람을 불어 잘 건조시켜주세요.
양말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 양말을 신어주시고, 신발도 통풍이 잘 되는 신발로 신어주세요.
집 안에서는 맨발로 두어 환기 및 건조를 잘 시켜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항생제 연고를 바를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만약 다시 노란 진물, 붓기, 심한 통증, 냄새가 발생한다면 그 때는 항생제 연고가 필요할 수 있으니 병원에 재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는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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