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 견갑골 사이의 통증은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누워 있거나 찜질을 할 때 통증이 완화된다는 점은 근육의 긴장이나 불균형, 자세의 문제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문제를 시사합니다. 또한, 자세를 조금 바꾸었을 때 통증이 둔해지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했을 때 통증이 줄어드는 것도 이러한 가정을 뒷받침합니다.
5개월 전 복부 CT에서 췌장과 관련된 특이사항이 없었다면, 현재의 증상이 췌장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췌장이나 기타 내부 장기 문제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내과에 방문하셔서 다시 진료를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근골격계 질환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 등으로 우선 내원하여 진료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리치료, 근육 강화 운동, 스트레칭, 자세 교정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업적 특성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자세, 스트레스 요인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통증이 심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다른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심장 문제나 폐 문제 등도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심전도(EKG), 흉부 X-레이, 혈액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근골격계 질환의 가능성이 높으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의심스러운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