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상황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이해됩니다. WBC(백혈구 수치)가 16.12, CRP(염증 지표)가 13.09로 높게 나타난 것은 몸속에 염증이나 감염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현재 어머니께서는 방광염으로 진단받으셨고, 항생제 투여로 열이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고 하셨네요. 이는 항생제가 염증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암에 대한 걱정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현재로서는 방광에 염증이 확인되었고, 다른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검되지 않았다면, 암보다는 감염성 질환에 의한 염증 반응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염증 수치는 몸에서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때 높아지고, 암은 이러한 과정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염증 수치와 암의 상관관계 여부는 명확하게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진이 추가적인 검사와 평가를 진행해야 합니다.
식욕 부진과 관련하여, 염증이나 감염이 있을 때는 몸이 에너지를 병과 싸우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식욕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항생제나 질환 자체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어머니께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시고, 탈수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식욕이 없을 때는 소량이라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영양가 있는 유동식이나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의 상태가 호전되어 건강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추가적인 검사 결과와 의료진의 진단을 기다리시면서, 어머니께서 편안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