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RPR과 TPPA 검사를 사용하는데, 이 두 검사는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RPR 검사는 매독 감염의 활동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TPPA 검사는 매독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데 사용됩니다.
매독에 감염된 후 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TPPA 검사는 평생 양성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후에도 음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RPR 검사는 시간이 지나면서 음성으로 변할 수 있는데, 이는 매독 항체를 찾아내는 검사로, 매독 외에도 다른 상황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 치료를 시행한 후에는 RPR 검사를 통해 치료에 대한 반응 평가를 하며, 치료를 받은 2년 후부터는 음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두 검사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면, 현재 매독에 감염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매독에 감염되었는지 여부는 확실하게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잠복기가 길고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잠복기나 너무 오래된 매독이라면 음성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 감염 여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야 하며, 검사결과에 대한 상담은 검사를 시행한 의사와 상담 받아보실 것을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