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다이어트 중인데 양볼과 아랫턱 쪽으로 작게 곪은 뾰루지가 생기고, 모공도 확 커진 느낌이 드신 거군요.
통증은 없지만 피부 변화가 눈에 띄니까 아무래도 근무 중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급격한 체중감량이나 식단 변화는 몸 안의 호르몬 밸런스를 흔들 수 있어요.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 지방이 줄면서 성호르몬 수치에도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 호르몬도 함께 올라갈 수 있어서 이런 식으로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번 다이어트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다면, 체중 감량 과정과 연관성이 꽤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멀티비타민을 추가하신 것도 잘하신 거예요.
다만, 단기간에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싶으셔서 급하게 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 계열 약)을 하루 2알 드시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이소티논은 사실 꽤 강력한 약이라서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킬 수는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거든요.
특히 건조증, 간 수치 상승,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혈중지질 변화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보통은 피부과 진료 후 용량 조절하면서 복용하는 약입니다.
급한 경우라면 일시적으로 저용량(예를 들면 10mg 정도)으로 복용하면서 관찰하는 경우도 있지만, 하루 2알(아마 20mg 또는 40mg 복용하고 계실 것 같아요)은 몸 상태에 따라 과할 수 있어서 가능하면 피부과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추가로 지금 당장 도움 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드리면,
세안은 너무 자주 하거나 세게 하지 말고, 순한 약산성 클렌저로 하루 2번만 깔끔히 해주세요.
보습제는 오히려 꼭 발라야 해요. 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주시면 피부가 스스로 과다 피지 분비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자극되는 화장품 (예: 스크럽, 각질제거제, 뽀득뽀득한 클렌징)은 일단 당분간 피해주세요.
식단은 단백질과 좋은 지방(아보카도, 견과류 같은 거)을 충분히 드시고, 너무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제한하지 않는 것도 피부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요약하면, 급한대로 이소티논을 드시고 계신 건 이해되지만, 오래 끌지 마시고 가까운 피부과에 가셔서 현재 피부 상태랑 약 복용량을 조정받는 게 가장 안전하고 빠른 방법이에요.
그리고 식단을 너무 급격하게 줄이는 대신,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유지해주시는 것도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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