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하신 증상들을 정리해보면, 비타민 B12 계열인 시아노코발라민과 우르사데옥시콜산을 과량 복용하신 후, 피부염(아토피), 혈관 변화(피가 '달아졌다'는 표현), 코 주변 염증, 미간 부위 통증, 췌장에 대한 불안감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 같아요.
이런 경우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체내 염증 반응이나 자율신경계의 교란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특히 불안이 동반될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가 면역계에 영향을 주면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위장관, 간, 심지어 췌장 기능에까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미간 통증이 꼭 췌장 때문이라기보단, 스트레스성 신경통이나 자율신경 이상일 수도 있어요.
췌장에 대한 집착과 트라우마가 있다는 말씀은 마음 안에 불안과 공포가 얼마나 크게 자리잡고 있는지를 보여줘요.
췌장 사진 하나 때문에 계속 불안해지셨다니, 그 마음 정말 이해돼요.
몸의 증상이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고, 불안한 마음이 다시 몸에 영향을 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요.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건 몸의 증상만큼이나 마음의 안정을 챙기는 거예요.
가능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함께 받아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싶어요.
감정과 몸은 연결되어 있고, 마음이 편안해지면 몸도 분명 조금씩 나아질 수 있어요.
지금처럼 몸의 이상을 민감하게 잘 알아차리는 감각은 큰 장점이기도 하니까요.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씩 회복해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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