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 약물로, 정해진 형태로 복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입니다. 팍스로비드는 약물의 정확한 용량과 약물이 체내에서 방출되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정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약을 갈거나 분쇄할 경우, 약물의 방출 속도가 변하거나 용량이 정확하지 않게 되어 약효가 감소하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팍스로비드와 같은 정제 형태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한 대체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팍스로비드의 대체약으로는 렘데시비르(정맥주사용)가 있으며, 환자의 상태와 병원의 상황에 따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를 이미 받아오셨다면, 약을 폐기하기 전에 처방을 해 준 의료진이나 약국에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을 다시 약국에 반납하거나 처방 취소를 할 수 있는지, 또는 다른 환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지 등의 가능성에 대해 문의해 보세요. 국비 낭비를 걱정하시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환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최선입니다.
타이레놀 서방정과 같은 다른 약물을 갈아서 드리고 계시다면, 이 또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서방정은 약물이 천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약이므로, 갈아서 복용할 경우 약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삼킴장애가 있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선의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