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현재 말씀하신 증상으로 보아 병원 방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광염과 질염은 자주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경우 반드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하얀 치즈 같은 분비물과 간지러움, 따가움은 질염의 증상일 가능성이 높으며, 방치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의 경우, 감염이 신장으로 퍼질 위험이 있으므로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지속되거나 빈뇨감이 심하다면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질염의 경우에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성관계 후 증상이 악화되었다면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혹은 다른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산부인과나 비뇨기과를 방문하여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 생식기 주변 부위는 점막이 얇고 예민하기 때문에 자극이나 마찰에 의해 쉽게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간지러움과 분비물이 많아지는 경우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식기 주변 부위의 염증이 악화되거나 자궁경부염, 골반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산부인과에 방문하셔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자연적인 치료 방법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에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 적절한 약물 처방을 받으시고, 이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