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은 방광염, 과민성 방광, 요로감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성별 특성 상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 시 세균이 방광으로 쉽게 옮겨져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염두해볼 필요가 있어요.
이미 5년이 넘게 지속되고 있는 증상이라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가까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여 검사 및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장드려요.
진료를 받을 때는 다음과 같은 정보를 준비해 가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증상이 언제 시작되었는지와 증상의 패턴
-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는지
- 하루에 소변을 보는 횟수와 소변량
-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여부
- 약물 복용 이력 (베타미가 등)
-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깨는 횟수
- 심리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요인
의사는 병력 청취, 신체 검사, 소변 검사, 혈액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안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광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특수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인지 행동 치료나 스트레스 관리 기법 등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분 섭취를 조절하거나, 이뇨 작용을 하는 음식이나 음료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가능한 빨리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