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출혈 양상으로 인하여 해당 내용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현재 겪고 계신 증상은 평소 생리 패턴과 다르게 생리 후 갈색혈과 갈색냉이 평소보다 2~3일 더 길게, 총 9~10일간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생리 중에 심한 어지럼증이 새롭게 나타났다는 점이에요. 평소에는 생리 5일과 갈색혈 1~2일로 총 7일 이내에 생리가 완전히 끝났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는 생리 5일차 이후에도 갈색혈이 3~4일 더 이어지고, 현재도 소량의 갈색냉이 남아 있다고 하셨어요.
생리 종료 후 1~3일 정도의 갈색혈이나 갈색냉은 자궁 내 남은 혈액이 산화되어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정상 범주에 속할 수 있어요. 하지만 생리 후 7일 이상, 즉 일주일 이상 갈색혈이나 갈색냉이 계속된다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폴립, 호르몬 불균형 등 다양한 여성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해요. 특히 1월에 초음파 검사에서 근종으로 의심되는 소견이 있었던 점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요. 근종이 있으면 생리 양상 변화, 출혈 기간 연장, 비정상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어지럼증의 경우, 생리 중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이긴 하지만, 평소에 없던 어지럼증이 새롭게 심하게 나타났다면 빈혈, 저혈압, 혈당 저하, 탈수,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생리로 인한 철분 부족이 원인일 수도 있지만, 출혈량이 많지 않더라도 영양 상태나 건강 상태에 따라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어요. 또한, 최근 생리 양상 변화와 함께 어지럼증이 동반된 점을 볼 때 단순 빈혈로만 치부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요.
증상이 일시적일 수도 있지만, 이번처럼 평소와 다른 변화가 생겼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검사와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어요.
따라서 해당 증상으로 걱정이 되시는 상황이라면, 우선 산부인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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