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인지 습진인지 모르겠습니다. 한달 전쯤 오른쪽 발이 가렵고 빨갛게 올라와서 병원에 갔더니 족부백선 진단을 받았습니다. 라미휴정과 제이솔론정을 먹다보니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3주쯤 지나자 다시 재발하여 이번에는 제이코나정과 제이솔론정을 먹는 도중 전신으로 붉은 발진과 간지러움이 번져 다른 병원에 갔더니 습진(아토피)관련 병이라고 합니다. 무좀이 맞으면 스테로이드를 쓰면 안되고, 습진이 맞다면 스테로이드를 더 쓰는게 맞는데 두 병원 모두 육안으로만 보고 진단하셔서 어느 쪽이 더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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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사진과 말씀을 함께 보면 무좀인지 습진인지 애매한 상황인 것 같아요.
피부에 붉은 반점들이 퍼져 있고 긁은 자국도 있어서 무좀일 수도, 습진일 수도 있는 모습입니다.
알고 계신것처럼 무좀은 곰팡이균이 피부에 감염된 상태라 항진균제가 필요하고, 스테로이드를 쓰면 오히려 악화될 수 있어요.
반면 습진은 피부염의 일종이라 스테로이드가 치료에 도움이 되고요.
그래서 정확한 감별이 정말 중요합니다.
두 병원에서 각각 다르게 말씀하셔서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육안으로만 보고 진단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이럴 땐 피부과에서 간단한 현미경 진균 검사(KOH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해요.
곰팡이균이 실제로 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거든요.
그래서 이 검사를 해보면 검사 결과에 따라 항진균제를 계속 써야 할지, 아니면 스테로이드 위주로 치료 방향을 바꿔야 할지가 명확해질거에요.
현재 상태로는 어느 쪽인지 단정하기 어려워 보이니, 빠르게 피부과를 다시 방문해서 진균 검사를 꼭 요청해 보시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 방향이 명확해지면 지금 겪고 계신 불편함도 훨씬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병원에서 말이 다르니 혼란스러우셨겠지만, 정확한 검사 후 결정하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너무 걱정 마시고 조금만 더 차근히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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