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아이의 현재 상태는 감기 증상으로 시작되어 중이염이 다시 생기고, 항생제 치료 중에도 간헐적인 고열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열이 타이레놀 복용 후에도 잘 떨어지지 않고 다시 오르기 때문에 보호자로서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우선, 아이가 열이 난다고 해서 무조건 다른 심각한 병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해열제 복용 후에도 체온이 계속 38.5도 이상으로 유지되거나, 39도 이상 고열이 반복될 경우에는 단순 감기 외의 다른 원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중이염, 인후염, 폐렴, 또는 드물게 바이러스성 열성 질환(예: 돌발진, 장바이러스 등) 가능성도 있죠.
다만 현재 항생제가 바뀐 상태이기에, 이 새로운 약이 효과를 내기까지 1~2일 정도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덱시부프로펜(이부프로펜 계열)과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서로 다른 계열의 해열제이기 때문에 교차 복용이 가능합니다.
단, 덱시부는 공복에 주면 속이 불편할 수 있어 식후나 간식을 먹인 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타이레놀을 복용한 지 4시간이 지났고, 열이 여전히 38.5~39도 이상으로 유지된다면 덱시부 해열제를 복용시켜도 괜찮습니다.
또 아이가 컨디션이 좋고 밥을 잘 먹는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열이 계속 지속되거나 오히려 더 높아진다면 병원 재방문이 필요할 수 있어요.
특히 발진, 구토, 기면(처져있음), 잘 놀지 않음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보셔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상태는 단순 감기로 보기엔 염증 반응이 꽤 있는 상황일 수 있겠고, 해열제가 듣지 않는 고열이 반복되면 바이러스성 고열 질환이나 항생제 반응 여부 등 다른 요인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오늘 밤은 해열제를 교차로 사용하시되, 내일 오전에도 열이 지속되면 다시 병원을 방문해 경과를 꼭 확인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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