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17시간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걱정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에서 걱정하실 정도로 문제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비에이치티(BHT, 부틸하이드록시톨루엔)는 항산화제로 화장품이나 비누, 식품 등에 방부 목적 등으로 소량 들어가는 성분인데, 일부 실험에서 고용량 장기 노출 시 유전독성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가 있긴 해요. 하지만 그런 결과는 대부분 쥐에게 사람보다 훨씬 많은 양을 반복적으로 투여했을 때에 해당하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접촉하는 정도의 양으로는 건강에 유해하다는 명확한 근거는 크지 않아요. 특히 이번처럼 단 한 번, 그것도 상처에 잠깐 접촉한 정도라면 몸속으로 흡수되는 양은 극히 적고, 임신 중 태아에 영향을 줄 정도로 혈중 농도가 올라간다고 보긴 어려워요. 물론 임신 중에는 사소한 일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고 조심하고 싶은 마음이 크실 텐데요, 일시적인 접촉으로 지나친 걱정까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는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는 자극적인 세정제보다는 순한 제품을 쓰시고, 피부 자극이 있는 부분은 가볍게 물세안만 해주시는 게 더 좋겠습니다. 혹시 해당 비누를 계속 사용하고 계시다면 제품 성분을 한번 살펴보시고, 불필요하게 여러 화학 성분이 많은 제품보다는 저자극, 무향 제품 위주로 바꾸시는 것도 권장드려요. 지금처럼 한두 번의 사용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 기간 보내시길 응원드릴게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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