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조절은 개인의 혈당 변화, 식사량, 활동량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정확한 조절을 위해서는 주치의와의 상의가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식후 혈당이 높다면 속효성 인슐린의 조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효성 인슐린을 9단위 주사했을 때 저혈당이 발생한다면, 인슐린의 단위를 크게 조절하기보다는 식사의 탄수화물 함량을 조절하거나 식사와 인슐린 투여 시간의 간격을 조정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지속형 인슐린의 경우, 공복 혈당 조절에 주로 영향을 미치므로, 공복 혈당이 150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면 지속형 인슐린의 단위를 크게 조절하기보다는 현재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형 인슐린의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1단위씩 조심스럽게 조절하면서 혈당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인슐린 조절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조절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정기적인 혈당 모니터링과 함께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조절하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