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자궁경부 조직검사 3개월이 지난 이후로 관계를 할 때마다 출혈이 발생해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성관계 시 출혈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조직검사 부위의 회복 지연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조직검사 후 일반적으로는 수일~수주 내에 점막이 회복되지만, 개인차에 따라 2~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는데요.
특히 자궁경부는 혈류가 풍부해 상처가 덜 아문 상태에서 성관계 등으로 인한 마찰이 가해지면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어요.
현재 3개월이 지났음에도 출혈이 반복된다면, 조직이 약간 과도하게 손상되었거나, 회복 중 반복적인 마찰로 인해 치유가 늦어지고 있을 수 있는데요.
특히 병원에서도 전에 조직검사했던 곳이 아직 아물지 않았다고 했으며, 사람마다 살성이 다르니 지켜보자고 하셨다면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추가 치료보다는 경과 관찰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반복적인 자궁경부의 마찰은 조직 회복을 계속 느려지게 방해할 수 있으니 성관계는 최소 한 달 이상은 더 피하시길 권유드려요.
이후 조직검사 부위가 완전히 아물었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관계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재출혈이 심하거나, 생리 외 출혈이 계속되면 재평가가 필요한데요.
현재는 성관계 후 하루면 멎었지만, 혹시라도 이후 출혈 양이 많아지고, 통증, 냄새, 분비물 증가 등 감염 징후가 보인다면 즉시 병원의 진료가 필요한 증상임을 참고해주시면 좋아요.
지금 상황은 매우 흔한 회복 지연의 한 양상으로 보이며, 큰 이상 소견은 없으므로 시간이 해결해줄 가능성이 높아요.
다만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단정할 순 없지만, 보통 6개월 이내에는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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