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피부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7.18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사진과 같은 피부 증상으로 인하여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사타구니와 허벅지의 경계 부위는 온도와 습기가 높은 환경에 자주 노출되어 땀과 피지(기름)가 많이 분비되고, 마찰도 빈번하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곳에 갑자기 빨갛고, 만지면 아프며 물렁물렁한 혹이 생겼다면, 주로 ‘피지낭종(표피낭종)’, ‘종기(농양)’, 또는 ‘림프절염’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또한, 2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증상이 진행되고 통증 및 부종이 현저하다면, 염증성 변화가 동반된 것으로 볼 수 있어요.

  피지낭종은 피부 아래 피지선이 막힐 때 발생하는 둥근 혹이에요.
  평소에는 말랑말랑하고, 크기가 서서히 자라지만 이차 세균 감염이 생기면 갑자기 빨갛게 부풀고, 통증이 생기며, 혹 안에 고름이 차서 더 물렁해질 수 있어요.
  또한, 중심에 모공이 관찰될 수 있으며, 오랜 시간 방치하면 터지거나 악취가 날 수 있어요.

  종기의 경우 모낭이나 피부가 세균에 감염되어 급격하게 생길 수 있어요.
  처음엔 단단한 느낌으로 시작하지만, 내부에 고름이 차면서 점차 물렁해지고, 통증이 극심하다고 볼 수 있어요.
  땀, 오염, 잦은 마찰, 피부 위생 불량 등이 원인이며, 터지면 고름이 배출될 수 있어요.
  주로 마찰이 잦은 부위인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잘 발생할 수 있어요.

  림프절염의 경우 몸의 감염성 질환에 반응하여 림프절이 붓고 아프게 만져질 수 있어요.
  단단하게 느껴지며, 살짝 빨갛고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전신증상(미열, 몸살 등)이 동반될 때도 있어요.

  피지낭종이나 종기 모두 염증이 심해지면 저절로 낫기 어렵고, 고름이 차거나 혹이 커지면 절개, 배농, 항생제 치료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
  방치할 경우 통증, 흉터, 재발 위험이 커지며 드물게는 감염이 확산되어 전신증상이 생길 수도 있어요.
  따라서 증상이 점점 악화되는 것 같다면, 피부과나 외과 진료를 받아보신 후 주치의 처방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비대면 진료를 통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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