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복용 후 생리가 일찍 시작된 경우, 이는 사후피임약의 영향으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생리 주기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주로 배란을 억제하거나 수정된 난자의 착상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엘라원정 같은 경우에는 복용 후 2-3주 이내에 정상 생리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후피임약 복용 후 일찍 시작된 생리는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는 임신이 일어나기 어려운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7월 7일에 질외사정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질외사정은 완전히 안전한 피임 방법이 아닙니다. 사정 전에 나오는 전정액에도 소량의 정자가 포함될 수 있으며, 이는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후피임약 복용 후 생리가 시작되었다면, 그 시점에서의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임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면, 생리 시작 후 2주 정도 지난 시점에 임신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더 안정적인 피임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일주일 이내에는 부정출혈이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생리보다는 부정출혈일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본 경우에는 생리가 일찍 시작된 것으로 보여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