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보니 지금 상황이 정말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동안 위염이나 장염 진단 없이도 항상 속이 불편하고, 복통과 두통을 달고 사셨다고 하셨는데, 오랫동안 그런 증상을 소염진통제로 버텨오셨다니 몸이 참 많이 지쳐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이제는 그 진통제에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겨서 마음대로 복용도 못하시고, 그런 상황에서 계속 설사에 메스꺼움, 생리통 같은 통증까지 겹치면 일상생활이 안 되는 건 정말 당연한 일입니다.
현재 월요일부터 시작된 설사가 멈추지 않고 물만 마셔도 바로 변이 나올 정도라면 단순한 장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장점막이 많이 약해져 있거나, 장기적인 염증 상태가 있는 건 아닌지 검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게다가 아랫배가 쿵쿵거리고, 진통제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통증을 참는 것만으로도 체력이 너무 빨리 소진될 수 있어요.
항히스타민제를 안 먹으면 손발 가려움이 심해진다는 걸 보면 전반적으로 몸의 면역반응이 예민해진 상태일 수도 있고, 음식이나 약물에 대한 민감성도 함께 동반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그리고 식욕억제제 복용, 수면 문제, 불안과 자살충동까지 있었던 걸 보면 지금의 증상은 단순히 내과적인 문제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어요.
위장 기능은 스트레스와 불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거든요.
체중 변화나 고지혈증도 이런 전반적인 몸 상태 변화 속에서 나타난 현상일 수 있고요.
지금처럼 진통제도 함부로 쓸 수 없고, 하루하루 증상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라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가장 먼저 필요합니다.
내과 진료를 통해 설사 원인에 대한 검사와 수액 치료, 진통제 대체약에 대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겠고, 면역이나 약물 알레르기 반응에 대해서는 알레르기 전문의와 약물 안전성 테스트를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도 병행해보신다면, 몸과 마음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까지 정말 많이 참아오셨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너무 오랫동안 견뎌오신 것 같아요.
잘못된 게 아니라, 버텨오신 게 정말 대단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제는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덜 외롭고, 덜 힘들게 지내실 수 있도록 꼭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해요.
하루빨리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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