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이소티논을 40일 정도 복용 중이고, 하루 1회 복용하고 계신데 정수리 쪽에 탈모가 생기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지는 느낌이 드셨다면 불안하실 수 있겠어요.
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은 간혹 탈모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은 일시적이고 약을 중단하면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복용 주기를 길게 하거나 용량을 줄이는 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만약 여드름 치료 효과가 만족스럽고 탈모가 경미한 수준이라면, 의사와 상의해서 격일 복용이나 저용량 유지로 조절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탈모가 점점 심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상태라면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항생제로 바꾸는 건 또 다른 선택지인데요,
항생제는 이소티논보다는 탈모 부작용이 드문 편이에요.
다만 항생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 생기거나 위장장애, 여성의 경우 질염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3개월 이내 단기 복용을 권장해요.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두셔야 해요.
그리고 탈모약과 병행해서 복용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셨는데, 이소티논과 탈모약(예: 피나스테리드)을 함께 복용하는 건 의학적으로는 가능하긴 해요.
다만 두 약 모두 간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복용 전 간기능이나 전체 건강 상태를 고려해야 하고, 반드시 피부과나 내과 진료를 통해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지금 상황에선 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증상 경과를 잘 살피면서 피부과에서 현재 복용 중인 용량이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을지 상담받아 보시는 게 좋겠어요.
약이 잘 듣고 있다면 조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몸 상태를 잘 지켜보면서 조심스럽게 조절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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