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부종 급격 제거 시 알부민·빌리루빈 변화와 저나트륨혈증 원인은?

Question

이번에 병원에 당뇨확진후 입원후 퇴원했습니다
질문이있습니다

복수와 부종을 급하게뺄시 알부빈수치가 김소하고 그로인해 피곤함과더불어 빌리루빈수치가 상승할수있나요???

두번째는 이번에 저나트륨 혈증 진단도받았습니다.
염분조절해가면서 먹으라해서 그렇게먹었는데  진단이나왔습니다.
솔직히말하자면 이뇨제로 급하게 뺀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물도많이 먹었구요.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신 상황에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질문해주신 내용 순서대로 말씀드려볼게요.

먼저, 복수와 부종을 이뇨제 등으로 급하게 뺐을 때 알부민 수치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알부민은 혈액 내에서 삼투압을 유지해주는 단백질인데, 몸에 수분이 빠르게 빠져나가면 상대적으로 알부민 농도가 떨어지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합성 자체가 잘 안 되기도 해요. 
알부민 수치가 낮아지면 피로감이 생기거나 전신 무기력, 부종이 다시 생길 수도 있고요. 
또 이와 관련해서 빌리루빈 수치가 함께 올라갈 수 있는데, 이건 간 기능이 부담을 받았거나 간세포가 손상됐을 가능성을 나타내는 거예요. 
따라서 갑작스러운 체액 변화가 간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어요.

두 번째로, 저나트륨혈증은 수분 섭취가 과도하거나, 이뇨제를 오래 쓰거나, 심장이나 간, 신장 기능이 저하됐을 때 발생할 수 있어요.
염분을 조절하라고 해서 줄이더라도, 수분 섭취가 너무 많거나 체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저나트륨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뇨제를 급하게 사용하셨다고 하셨는데, 이로 인해 나트륨이 소변으로 너무 많이 빠져나가 생긴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나트륨 수치가 급격히 떨어지면 피로, 구역, 어지럼증, 심하면 정신 혼미까지 올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해요.

지금처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황에서는 단순히 수치만 보지 말고, 전반적인 몸 상태와 증상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게 중요해요. 
이런 경우엔 스스로 조절하기보다는 주기적인 피검사와 의료진의 계획에 따라 복용과 식이 조절을 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이미 많이 지치셨을 텐데, 앞으로 회복하는 과정은 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해요. 몸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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