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요도증후군으로 혈뇨가 나오고 있다니, 많이 힘들고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요도증후군으로 인해 잔뇨감이 있을 수 있고, 압력의 증가로 인해 자세 변화 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요도 점막이 손상되고 만성적으로 헐어 있으면 소변이 지나갈 때마다 계속 직접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는데요.
이로 인해 소변이 끝나도 무언가 남은 듯한 잔뇨감이 생기고, 통증이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또한 천장을 보고 누울 때와 앉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자세를 변화하는 과정에서 복압이 증가하고, 그로 인해 방광 및 요도 방향으로 힘이 쏠리면서 압박이 가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요.
요추 신경이 요도를 지배하기 때문에, 근이완제를 맞으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 있으나, 자세 변화에 따라 요도 근육 긴장, 혈류, 신경 흥분도가 달라져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요도 내부 쪽을 집중적으로 치료받고 싶다면, 요도 쪽으로 국소적으로 점막을 재생하기 위한 성분이나 스테로이드를 적용하는 등의 국소치료와 더불어 과민되어 있는 요도를 진정시키는 등의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20개가 넘는 병원을 이미 다녀오신 상태라면, 또 다시 병원을 알아보는 과정이 굉장히 힘겹게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비뇨의학과 중에서도 요도통증증후군 치료 경험이 많은 병원을 찾아 방문하여 진료 및 상담받아 보시면서 다른 소견 및 치료방법을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병원의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질문자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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