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넓은 금속 부분에 쓸려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처에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를 사용해 드레싱했는데 진물이 너무 많이 나와 매일 교체해주었고 현재는 진물이 좋아진 상태에서 폼 형태의 습윤밴드를 붙인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진물이 많은 상처에 폼 타입 대신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를 사용하면 흉터가 커지거나 상처의 치유가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최고의 드레싱 방법은 아니었을 수 있지만 침윤이나 감염이 없었다면 회복, 흉터를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넓은 금속 부분에 쓸려 살점이 떨어져나가셨다니 많이 놀라고 아프셨을 것 같아요.
살점이 떨어져 나간 상태라면 상처의 깊이가 꽤나 깊어 회복 과정에서 많은 진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물이 과다한 상처에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는데요.
먼저 진물을 흡수할 수 있는 용량이 적어 진물이 다 흡수되지 못하고 밖으로 넘침녀서 주변 피부가 연화되어 2차 손상이나 감염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진물이 많아 매일 교환을 진행해주셨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의 경우 부착력이 높아 침윤된 피부에서 떨어질 때 표피가 함께 벗겨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피부의 회복이 조금 더뎌질 수는 있어요.
과한 진물이 외부로 넘치거나 드레싱 내에 오래 고여있게 되면 혐기성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진물이 많은 시기에 자주 교체해주셨다면 너무 걱정하시지는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진물이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고 습윤 환경이 지나치면 염증기 지속될 수 있고 인해 과다 육아조직이 형성되어 색소침착, 과립성 흉터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진물이 많은 상처라면 흡수력이 좋은 폼 드레싱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을 1일 1회 교체해주신 것은 진물이 많았다면 흡수력이 부족할 수 있어 폼 드레싱으로 교환해주신 것은 아주 잘하신 것 같습니다.
현재 진물이 줄었다면 폼드레싱을 2~3일 간격으로 교체해주시면 되며 상처가 마르기 시작한 시점부터 하이드로겔 드레싱이나 건조 드레싱으로 교환해주세요.
정리하자면 진물이 아주 많던 시기에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 자첸는 최적의 드레싱은 아니었지만 자주 갈아주셨고 발적, 열감, 통증과 같은 감염의 징후가 없었다면 큰 문제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관리를 잘 해주시면서 경과를 관찰해 보시면 좋을 듯해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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