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난소 물혹과 관련하여 성관계가 원인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성관계가 원인이 되는 성병 같은 건 아닙니다. :)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먼저 난소는 난자를 배출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중요한 장기인데요.
생리 주기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가량 난포가 성숙해 난자를 배출하는 것을 배란이라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난포가 제대로 배출 되지 못하고 과하게 성장하면 물혹이 생기고, 이렇게 난소에 생긴 혹을 난소낭종이라고 해요.
이전에는 주로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에서 호발한다고 보았지만 최근에는 임신, 출산 경험이 없는 2-30대 여성, 청소년에게도 흔히 발견되고 있어요.
즉, 성관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지는 않다고 본답니다.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지만 서구화 된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호르몬 교란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기도 하고요.
의료진 소견에 따라서 스트레스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배란기에 관계를 해서'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도 볼 수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크기는 보통 2-3cm 정도라서 3.4cm도 아주 큰 경우는 아니에요.
드물게 6-8cm까지도 커질 수 있거든요.
생리 주기에 따라 생겼다 소실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발견 되더라도 대부분 3개월 안에 사라지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나중에 확인하시면 자연스럽게 없어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물혹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 커지면 생리 불순이나 부정출혈을 계속 유발 할 수 있기도 하고, 성관계 시 복부에 큰 압력이 가해져 난소 낭종이 터지는 경우도 있긴 해요.
하지만 성관계 때문에 난소낭종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 부모님께 그런 부분이 전달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만약 수술 등의 처치가 필요할 때에는 기존에 다니시던 산부인과 말고 다른 의료기관에 내원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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