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설명해주신 상황을 보면, 여행 일정에 맞춰 생리를 피하기 위해 피임약을 복용 중이시고, 현재는 3월 20일부터 연속으로 두 번째 팩까지 복용해 오셨는데, 최근 10일 전부터 부정출혈이 점점 심해져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특히 이전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POS) 때문에 피임약 복용 중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던 걸 보면,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체질이신 것 같아요.
피임약을 연속 복용할 경우, 특히 두 팩 이상 이어서 복용할 때는 부정출혈이 흔하게 생길 수 있어요.
이는 약의 효과가 약해진 것이 아니라, 자궁내막이 얇아지면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조금씩 탈락하면서 생기는 반응이에요.
출혈량이 많지 않더라도 생리대 착용이 필요할 정도라면, 여행 중에 불편함이 클 수 있어 충분히 걱정되실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두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복용을 중단하고 생리를 유도하는 방법이죠.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면 보통 2~4일 안에 생리가 시작되는데, 그 생리가 끝나고 나서 여행 전에 새로운 팩을 다시 시작하긴 어렵기 때문에, 여행 때 생리를 피하는 건 힘들 수 있어요.
대신 미리 생리를 마무리하고 여행 기간 중은 좀 더 깔끔하게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두 번째는 계속 복용하면서 출혈을 참는 방법인데, 출혈이 너무 불편하지 않다면 여행까지 복용을 유지하고 다녀오신 후 약 복용을 멈추고 생리를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출혈이 계속 늘어나고 생리처럼 변하거나 통증이 생긴다면 중단을 고려하셔야 해요.
개인적인 컨디션이나 여행 일정의 중요도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지만, 출혈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면, 무리하게 연속 복용을 계속하기보다는 복용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생리를 시작하는 것이 몸에도 조금 더 부담이 덜하기는 해요.
그래도 혹시 여행 일정이 너무 중요하고, 생리를 꼭 피하고 싶으시다면, 산부인과에 가셔서 추가로 지혈 목적의 약을 병행하거나 조언을 받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지금 건강 상태를 체크한 후, 맞춤형으로 조절해주실 수 있으니 산부인과 대면진료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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