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B 바이러스(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전염성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발열, 인후통, 림프절 부종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아이가 5일째 체온이 37.4~38도를 유지하고 있고, 임파선 부종과 목 염증이 호전되는 추세라면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피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큰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러나 열이 5일째 지속되고 있다면, 이는 바이러스 감염의 자연스러운 경과일 수 있지만, 고열이나 다른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EB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열은 1~2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온이 38.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
- 아이가 매우 무기력해지거나, 식사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
- 호흡 곤란이나 심한 복통이 발생하는 경우
현재로서는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열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열이 언제 떨어질지는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개 1~2주 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에는 옷을 벗기거나 가벼운 내의를 입히고 미지근한 물을 적신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해열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컨디션이 좋고, 잘 먹고 잘 노는 상태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