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장실을 청소하다 구석에서 녹슨 면도칼을 집어 봉지에 버렸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맨손으로 집었는데 긁이거나 상처나거나 따갑거나 피가나진 않았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손가락으로 집어 버린거죠. 이외에 녹이 손가락에 좀 묻어서 비누칠 후 헹거냈고, 포비돈 요오드 도포 후 항생제가 든 후시딘 연고를 발랐습니다. (별개로 외이도염 때문에 복용하고 있는 항생제도 있습니다.)
파상풍 예방주사는 2019년 군대 훈련소에서 맞은 걸로 기억합니다.
파상풍에 걸릴 수 있을까요?
흉터부작용드레싱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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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관련 1개의 답변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14시간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녹슨 면도 칼을 집어 봉지에 버린 후 파상풍 감염에 대해 걱정이 되시는 상황인 것 같아요.
사진을 보면 손가락 피부에 상처, 긁힘, 출혈, 붉은기, 부종 등 외상이 보이지 않아요.
피부 표면이 깨끗하고 손상된 부분이 없어 보여서 파상풍균이 침투할 만한 경로가 없는 상태로 볼 수 있어요.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라는 세균이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야만 감염이 발생하는데요.
이 균은 흙, 먼지, 동물 배설물, 녹슨 금속 등 다양한 환경에 존재하지만, 반드시 피부가 손상되어야 감염이 일어나요.
파상풍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특히 깊고 오염된 상처, 찔린 상처, 죽은 조직이 많은 상처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지만, 단순히 녹이 손에 묻거나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는 파상풍에 걸리지 않아요.
반드시 상처가 있어야 하고, 그 상처를 통해 균이 들어가야만 감염이 가능해요. 사진상으로는 상처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파상풍에 걸릴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어요.
또한, 2019년에 군대에서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으셨다고 하셨어요.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마다 한 번씩 맞는 것이 원칙이고, 10년 이내에 접종했다면 충분한 면역력이 유지된다고 볼 수 있어요.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마지막 접종 후 10년이 넘은 경우에만 추가 접종이 필요해요.
따라서 현재로서는 추가 예방접종도 필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어요.
응급처치도 잘 하신 것 같아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포비돈 요오드로 소독한 뒤 항생제 연고를 바르셨다면 세균 감염 위험도 낮다고 볼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적어주신 내용을 봤을 때 파상풍 감염 가능성은 낮은 상황으로 보여요.
만약 걱정이 되신다면, 감염 내과나 응급실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상태에서는 소독을 잘 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면 될 것 같고, 혹시라도 이후에 붓기, 통증, 발적, 열감 등 이상 증상이 생기면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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