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후 아랫배 통증, 초음파 검사 필요할까요?

Question

생리가 끝날 때쯤 왼쪽 아랫배에 쿡쿡 찌르는 듯한 또는 찢어질 것 같은 통증이 4~5일 지속되고
이 증상이 발현된지 3개월 정도입니다.

진통제를 안먹으면 일상 생활이 어렵고
자고 일어나면 아랫배가 심하게 눌리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가스가 차고 배변감이 있어 배변이 어렵습니다..

8개월 전에 자궁 초음파 검사했을때 난소에 물혹이랑 자궁 내막에 용종이 하나 있었고
자궁 근종 2cm 2개가 있었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생리통이 심하니 병원에서 생리통 약(나프록센?)을 처방 받았습니다.

지금은 그 약을 다 먹어서 낙센 그리고 이지엔식스를 먹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병원에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병명이 뭔지 모르겠어요..다시 자궁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그리고 현재 먹고 있는 약들이 도움이 되는건지, 뜨거운 찜질 하는게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합니다..

닥터나우 의료진 · Accepted Answer

생리가 끝날 때 쯤이면 아랫배 통증이 지속되어 진통제까지 복용할 정도로 많이 힘드신 것 같아요.

우선, 당장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으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진통제는 일시적인 통증만 감량해줄 뿐 직접적인 치료제는 아니에요. 난소의 물혹이나 자궁 근종의 크기가 변화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하여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간혹 생리 전 증후군의 여러 증상들이 생리가 끝날 때 까지도 혹은 끝나고 나서도 수일 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벼운 증상으로 주기가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복통이나 변비, 소화 불량 등 심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생리 주기에 자궁 주변의 활동을 억제하게 되므로 이 때 자궁 수축을 억제하는 동시에 장의 수축 운동도 억제하기 때문에 배변 활동이 둔해지고 변비가 생기게 되요.

만약 평소 장이 예민하거나 장 건강이 좋지 못하다면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순 있어요.

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것은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생리 주기에 통증이 심하다면 이전에 진단을 받으셨던 난소 물혹이나 자궁 근종에 대해서도 크기가 더 커져 주변을 압박하진 않는지 등의 확인은 필요할 것으로 보여져요.

진통제는 평소 본인에게 통증 조절이 잘 되는 약으로 복용을 유지할 순 있겠으나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진통제 복용 뿐만 아니라 자궁 초음파 검사를 다시 고려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복통이 심할 때는 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해주는 것이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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