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5.08.04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초음파 검사 후 해당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초음파에서 자궁내막이 8mm 정도로 두꺼워 보인다고 해도 배란 난포가 없는 상태라면, 실제로 배란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경구피임약을 올바르게 복용 중이라면 휴약기 동안 배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적으며, 휴약기 출혈은 피임 효과가 유지되고 있다는 정상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초음파 결과에 대해 걱정이 되신다면, 검사를 진행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주치의와 상담하여 호르몬 검사, 초음파 추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평가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궁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을 덮는 점막으로,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두께가 변합니다.
  또한, 생리 시작 후에는 얇았다가 배란기를 전후해 두꺼워지며, 배란 직후에는 수정란 착상에 최적화된 상태로 변합니다.

  보통 배란기 전후 자궁내막 두께는 약 8mm에서 10~15mm 사이로 두꺼워집니다.
  배란기에는 난소에서 난포가 성장하며, 이 난포의 크기는 대략 16~24mm 정도가 되어야 정상적인 배란이 임박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질초음파에서 자궁내막이 두꺼워 보인다는 것만으로는 배란기임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난포가 관찰되어야 하며, 난포 성장이 없으면 배란이 일어나지 않았거나 이미 지나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이 두꺼운 상태는 호르몬 변화나 내막의 이상 증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배란 난포가 관찰되지 않는 상태에서 자궁내막 두께만으로 배란을 확진하는 것은 어려우며, 호르몬검사 및 배란기 초음파 여러 차례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구피임약은 주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을 포함하여 배란을 억제하는 동시에 자궁내막을 얇게 유지하고, 자궁 경부 점액 변화를 유도해 정자가 난자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작용합니다.
  정상적인 경구피임약 복용 시 배란은 억제됩니다.
  따라서 복용 기간 동안 난소에서 난포가 크게 자라지 않으며, 배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현재 두 팩째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이고 내일 모레부터 휴약기라면, 정상적인 복용법을 지키는 한 이 기간에 배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내용을 봤을 때 현재 배란이 억제되는 상황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해당 내용으로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검사를 진행한 병원으로 방문하셔서 다시 한번 검사 결과에 대해 담당 의료진에게 설명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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