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운동 중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하여 불편하고 걱정이 되시는 것 같아요.
운동 중에 반복적으로 어지럽고 실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피로나 탈수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심장이나 혈압, 자율신경계, 빈혈 등 다양한 원인을 고려해야 해요.
특히 런닝머신에서 뛰다가 갑자기 쎄한 느낌이 오고, 눈앞이 깜깜해지며 손이 창백하고 차가워지는 증상,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힘이 빠지는 현상은 단순한 운동 피로로만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예전에 1도 방실 차단과 경미한 빈혈 진단을 받으셨다고 했는데, 이 두 가지는 대부분 큰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운동 시에는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어요.
1도 방실 차단은 심장 전도 장애 중 가장 경미한 형태로,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드물게 운동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더 심한 전도 장애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해요. 경미한 빈혈 역시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운동 시에는 근육과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져 어지럼증이나 무기력감을 더 쉽게 느낄 수 있어요.
운동 중에 나타나는 어지럼증과 실신 전 증상은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자율신경계 이상, 심장 부정맥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어요.
저혈압의 경우 운동 중이나 운동 직후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 어지럽고,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창백해질 수 있어요.
미주신경성 실신은 운동, 긴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지면서 혈압이 떨어져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자율신경계 이상도 운동 중 혈압과 맥박 조절에 영향을 미쳐 비슷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요.
심장 부정맥은 운동 중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실신 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원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4시간 심전도(홀터검사)는 일상생활 중 심장 리듬을 연속적으로 기록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이나 전도 장애를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운동 부하 검사는 운동 중에만 발생하는 심장 문제나 혈압 변화를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두 검사를 통해 심장성 실신이나 자율신경계 이상 등 중요한 질환을 배제할 수 있어요.
운동 전후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증상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심장내과나 신경과로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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