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실시간 의료 상담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경과를 정리하면, 처음에 급성 장염처럼 복통·설사·고열이 나타났고, 수액치료와 항생제 복용 후 설사는 멎었지만 배꼽 위쪽 복통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열도 다시 오르기 시작한 상태네요.
일반적으로 급성 장염은 3~5일 정도 지나면 설사와 발열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증상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열이 나는 경우에는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어요.
첫째, 장염 원인균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세균성 장염일 때 항생제를 중간에 끊으면 증상이 재발하거나 길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건합병증으로 2차 감염(장 점막에 염증이 깊게 진행되거나 다른 부위 감염)이 생길 수도 있겠고요.
열이 월경 시기와 겹쳐져 몸의 면역 반응이 예민해진 영향이 일부 섞였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설사는 멈췄지만 복통이 남아 있고, 열이 다시 38도 가까이 오른 점은 단순 회복 과정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항생제를 중단한 이후라면, 세균 감염이 완전히 조절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어서 경과를 더 지켜보기보다는 다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하실 수 있는 대처는 우선 체온을 잘 관찰하시고,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충분히 해주시는 겁니다.
만약 열이 38도 이상으로 오르거나 복통이 심해지거나, 구토·혈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바로 응급실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설사가 멎었다고 해도 속에서 염증이 남아있으면 열만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 해열제만 드시는 것보다는 원인을 다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정리해보자면, 다시 열이 오르는 건 단순 회복 반응이 아니라 감염이 아직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재진료를 보실 것을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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