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종합해보면, 현재 증상은 심각한 폐 질환보다는 상기도 자극이나 가벼운 점막 손상에서 비롯된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
아침에만 피가래가 간헐적으로 보이고, 오후에는 증상이 없으며, 기침이나 호흡곤란, 체중감소 같은 전신 증상이 없다는 점에서 위험한 상태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오늘 저녁에는 양치 후 가래를 뱉었을 때 피가 조금 섞여 나왔다고 하셨는데, 코 안쪽에 피가 보였다고 하신 걸로 보아 코 뒤쪽에서 흘러내린 피가 목으로 넘어가서 가래처럼 나온 걸 수도 있겠고요.
이런 경우는 코 점막이 건조하거나 살짝 자극받았을 때 쉽게 생길 수 있어요.
1년 전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었던 폐 엑스레이 상의 이상 소견이 있었다고 하셨지만, 이후 뚜렷한 증상 악화 없이 경과가 유지되고 있고, 흡연도 중단하셨다가 최근에 가볍게 다시 시작한 정도라면 현재 상태를 과도하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흡연이 폐 점막이나 기관지를 계속 자극하는 요인인 만큼, 가능한 한 금연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겠어요.
현재로서는 코 점막 자극이나 기관지의 약한 염증 정도로 생각되며, 통증이나 기침, 체중 변화, 호흡곤란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가 섞인 가래가 반복되거나 양이 많아지거나, 색이 진해지고 증상이 점점 뚜렷해진다면 늦지 않게 호흡기내과나 이비인후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장드리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분 잘 챙기시고 몸 상태 잘 지켜보면서 차분히 관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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