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약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일 전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하루 16정이라는 복용량만 보면 많아 보이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꼭 비정상적인 건 아니에요. 말씀하신 것처럼 고혈압, 고지혈증, 부정맥으로 기존 약을 복용 중이었고, 최근엔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회복 중이시기 때문에 기존의 만성질환 약에 더해 수술 후 통증, 감염 예방, 위장 보호, 신경안정 등에 필요한 약이 함께 포함된 조합으로 보여요. 하지만 최근에 혈압이 많이 떨어지고 어지러움이 생겼다면, 단순히 약의 개수보다는 약물 간 상호작용이나 용량 조절의 문제일 가능성이 있어요. 예를 들어 라식스나 알닥스톤 같은 이뇨제는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해주는 약인데, 너무 강하게 작용하면 혈압이 떨어질 수 있고요. 여기에 혈압을 낮추는 약이 함께 들어가면 저혈압 증상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어요. 또 수술 후 통증, 활동 저하, 식사량 감소 등 같은 것도 혈압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컨디션 변화로 기존 복용하던 약의 효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고요. 지금 드시고 있는 약들은 각각 필요해서 처방된 것이긴 하지만, 입원 중에 컨디션 변화가 생겼다면 그때그때 약 복용량이나 순서를 조정해주는 게 중요해요. 무조건 다 먹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몸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유동적으로 조절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요. 따라서 지금은 담당 주치의 선생님께 현재 증상과 약 복용 후 반응(예: 어지럼증, 피로감 등)을 꼭 말씀드려야 하고, 필요하다면 일부 약을 줄이거나 임시로 중단할 수도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몸 상태가 바뀐 걸 그대로 담당 간호사나 의사에게 전달해 주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은 회복 중이시니까 약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컨디션이 안정되면 다시 줄여나갈 수도 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닥터나우에서 발행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를 하단에 추천해 드릴게요. '건강매거진' 속 다양한 콘텐츠도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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