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복용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작년 8월부터 약 1년 2개월째 경구피임약(에이리스) 장기 복용중입니다. 초반에는 피임을 목적으로 복용을 시작했고 현재는 내년에 결혼 후 2세 계획이 있어서 슬슬 끊어야 하나 고민중인 상황입니다. 호르몬제이다보니 판단이 조금 어려운데, 사실 피임의 목적도 있지만 피임약을 먹으면서 얻게되는 편안함이 더 많아서 중단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생리양이 줄어들어서 회사생활을 하는데 편한 부분이 있고, 생리주기도 약을 먹는 만큼 제때 나와서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생리통이 복용전보다 정말 많이 줄었고 피부도 좋아져서 사실 다른 목적들 때문에 피임약을 계속 복용하고 싶습니다. 혹시 이렇게 1년 넘게 장기 복용중인 상태에서 피임약을 피임 목적이 아닌 다른 이유로 계속 복용해도 괜찮을지에 대해서 자문을 얻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