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부위에 생긴 발진과 관련된 증상에 대해 많이 걱정되실 것 같아요. 현재 말씀하신 증상(붉고 부은 느낌, 가려움증, 포진 같은 발진, 눌렀을 때의 쓰라림)은 대상포진(헤르페스 조스터)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생기며, 초기에는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후 물집 형태의 발진이 나타나고, 눌렀을 때 통증이나 쓰라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성병 검사에서 헤르페스 1형과 2형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하셨지만, 이는 대상포진과는 다른 바이러스이므로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발진이 파스 사용 후에 나타났다고 하셨으니, 접촉성 피부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파스에 포함된 성분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촉성 피부염은 보통 신경통과 같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 증상으로는 대상포진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서 피부과 전문의나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려요. 대상포진으로 진단될 경우,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병원 방문 시 발진의 사진을 찍어 가시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