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춘기와 불안장애로 인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사춘기는 신체적, 정서적, 심리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는 시기로, 일반적으로 10대 초반에서 시작하여 10대 후반까지 지속되는데, 개인차가 있지만 대개 5-7년 정도 지속됩니다. 대표적인 사춘기 증상으로는 키가 크고 체중이 증가하며, 성적 성숙이 이루어지는 신체적 변화,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고 짜증이나 분노를 쉽게 느끼는 정서적 변화,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독립심이 강해지는 심리적 변화 등이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심장 박동 증가, 발한, 극심한 불안, 죽을 것 같은 두려움 등 다양한 증상이 있고, 과도한 걱정, 긴장, 두려움, 집중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장애는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현재 약을 복용 중이시라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춘기와 불안장애가 겹쳐서 더 힘들게 느껴지실 수 있으며, 성적인 문제나 성욕 저하도 사춘기와 불안장애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담을 받을 때는 현재 느끼는 감정, 변화된 행동, 불안의 원인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여자 친구들을 보는 것이 불편해졌습니다. 또한, 성욕이 감소하고 불안감이 커졌습니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도움이 됩니다.
불안장애는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주치의와 상담 일정을 조정하여 더 자주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학교 내의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거나, 사이버 1388 청소년 상담센터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