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 제거를 잘못한 이후로 반년째 입가에 피부염이 올라오고 있어요 나아졌다가 화장을 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다 싶으면 다시 재발하는데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주기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계속 올라옵니다.. 수포처럼 갑자기 올라왔다가 약을 바르면 하루 이틀 사이에 사라지기는 하는데 잘못 건드리면 계속 주변으로 옮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ㅠㅠ *피부과에서 처방 받은 약은 프레드나 로션 입니다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입술에 반복적으로 수포가 생긴다면 구순포진일 가능성이 있어요. 구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입술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여 입술포진이라고도 해요. 보통 입술 한쪽에 물집이 생겨요. 우리나라 인구의 20∼40%가 재발성 구순포진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해요.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평생 사람의 몸속에 존재해요. 평소에는 잠복 상태로 존재하여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자극을 받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어요. 입 주위에 수포를 동반한 물집이 생기면서 가려움증과 따가운 증상을 유발해요. 화끈거리는 느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지만 심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세안을 하거나 음식을 먹으면 물집이 터져 딱지가 엉겨 붙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구순포진이 전신에 번지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그러나 아토피 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물집이 전신으로 확대될 수 있어요. 구순포진은 치료하지 않아도 자연 치유되지만, 드물게는 염증 후 물집 부위의 입술 색이 변하기도 해요. 구순포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상처를 잘 관리하면 대개 1∼2주 이내 흉터 없이 자연 치유돼요. 그러나 현재로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를 완벽히 제거할 수 있는 약이 없어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완전히 치유되지 않고 재발할 수 있어요. 그 이유는 바이러스가 감각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하기 때문이에요. 구순포진 치료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 기간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둬요.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에 바이러스 증식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면 염증 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물집이 나오기 전에 통증, 발열감 등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즉시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실시간 건강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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