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 혈관성 주사는 레이저 치료?
안면 혈관성 주사는 레이저 치료가 답인가요? 아니면 지속적인 관리로 나을수 있을까요? 현재 가끔 약처방과 매일 엘리델을 바르고 있어요 ㅠ
안면 혈관성 주사는 레이저 치료가 답인가요? 아니면 지속적인 관리로 나을수 있을까요? 현재 가끔 약처방과 매일 엘리델을 바르고 있어요 ㅠ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주사는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에 발생하는데 붉어진 얼굴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이며 간혹 구진(1cm 미만 크기의 솟아 오른 피부 병변), 농포(고름), 부종 등이 관찰되는 만성 질환이에요. 남녀 모두 10대 이후 모든 연령에서 볼 수 있으나 30~50대에서 가장 흔하고 여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지만 심한 증상은 주로 남자에게 나타난다고 해요.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고 대부분의 주사 환자에서 열이나 다양한 자극에 대한 혈관 조절기능 이상이나 편두통이 많이 관찰된다는 점에서 이 질환이 혈관 운동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된다고 해요. 만성적인 햇빛 노출도 원인으로 생각되는데, 햇빛에 의해 진피의 교원섬유와 탄력섬유가 변성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홍조, 홍반 및 모세혈관 확장이 나타나며 진피 기질도 변성되어 섬유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주사 환자의 30~40%에서 주사의 가족력이 나타나며 부모 중 한 쪽이 주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식에게 주사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집안 식구 중에 주사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주사가 생길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다고 해요. 현재까지는, 유전이 주사의 원인이라고 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해요. 이 외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이 위에서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얼굴을 붉어지게 함으로써 주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가설이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이고 내분비 이상, 음주,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의 과용 등이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어요. 치료가 어려우며 질병 시기와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져요. 바르는 약은 주로 0.75% 메트로니다졸 젤(metronidazole gel)을 많이 사용하며 이 외에 여드름 치료에 쓰이는 연고들이 사용되기도 해요. 곰팡이 질환의 치료에 쓰이는 이미다졸(imidazole) 계통의 약들이 사용되기도 해요. 이는 주사의 원인에 곰팡이가 연관되기 때문이 아니라 이런 약들이 염증을 줄여주고 면역기능을 억제해서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요. 먹는 약은 대개 테트라싸이클린 계통의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오랜 기간 동안 복용한다 하더라도 가벼운 위장 장애 외의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보통이고 이런 항생제가 어떻게 주사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해요. 아마도 항생제의 항균 효과 때문이 아니라 항염증 작용에 의해 주사 때 생길 수 있는 염증이 줄어들어서 좋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런 내복약은 단기간 복용해서는 효과가 별로 없으며 최소 6개월 이상 장기복용이 필요하고 테트라싸이클린은 하루에 3번 복용해야 하며 위장장애가 잘 나타난다는 단점이 있어요. 최근에는 하루 한 번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가 거의 없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등을 사용함으로써 장기간 복용에 따르는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되었어요. 염증이 심해서 여드름과 비슷한 뾰루지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기는 경우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이라는 피지 조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이 외 레이저 치료를 통해 모세혈관 확장에 의한 홍조를 치료할 수 있고 모세혈관이 확장되어서 늘어난 실핏줄은 거의 모든 주사 환자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고 해요. 안면홍조와 주사의 치료에 효과적인 레이저가 최근에 개발된 IPL(intense pulsed light)이에요. 또한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로는 예전부터 색소(dye) 레이저가 이용되고 있어요. 평소에 심한 온도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겨울에 추운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바로 들어간다든지, 난로의 열기나 조리를 할 때의 가스 불 열기 등을 직접 얼굴에 쬐는 것은 주사를 악화시키게 되므로 피해야 하며 햇볕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아요. 혹시 햇볕에 노출될 경우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도록 하고 특히 혈관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 A이므로 주사가 있는 사람들은 자외선 A와 B 둘 다 차단되는 복합 차단제를 사용해야 해요. 피부에 발랐을 때 따끔거리는 느낌을 주는, 즉 자극이 되는 비누, 알코올성 클린징 로션이나 스킨로션, 아스트린젠트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해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들어있는 연고를 오랫동안 얼굴에 바르는 것은 피해야 하며 과도한 음주,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아요. 실시간 건강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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