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관련 1개의 답변

• 닥터나우 의료진

  닥터나우

  2022.09.11

  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설모증이란 혓바닥에 돌기가 길게 돋아 있거나 색이 변하는 증상을 말해요. 보통 1㎜ 정도 길이인 혀의 돌기들이 최대 1.5㎝까지 자라면서 마치 혀에 털이 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고 일반적으로 흑색을 나타내 흑모설이라고도 해요. 설모증의 원인은 지나친 흡연과 구강 위생 불량, 항생제 혹은 과산화수소를 함유한 양치액의 장기간 사용 등이 있는데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에요.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과 타르가 구강 내에 들러붙어 혀 점막 위에 분포하는 사상유두가 변형돼 세포의 감각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변형된 세포에 음식물, 타르 등이 엉키기 때문에 이것이 쌓여 점차 돌기가 자라는 양상으로 보여요. 특히 구강 불결, 특정약 복용, 비타민 부족 등이 겹쳐진 상태에서 담배를 피울 때에는 설모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요. 설모증은 말하고 먹는 데 지장이 없으며 특별한 자각증상도 없어요. 하지만 혀의 색깔이 주로 검정색이나 갈색으로 변해 다른 사람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어요. 또한 심한 구취와 잇몸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받아야 해요. 구취는 혀 안쪽 깊은 곳에 설태가 끼어 있을 때 흔히 유발되는데, 설모증의 경우 혀에 미생물이 두껍게 붙어있어 생겨요. 한번 끼인 미생물은 증식도 빨라 구취 역시 점점 심해질 수 있어요. 혀가 잇몸의 벌어진 틈이나 염증 조직에 닿을 경우에는 잇몸 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요. 혐오스럽다거나 구취가 심해진다고 혀를 막 긁는다는 등의 자가 치료는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혀를 과도하게 잘못 긁으면 오히려 혀의 돌기가 자극 받아 더욱 단단해지고 거칠어진다고 해요. 설모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금연이에요. 금연 시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번에 끊는 것이에요. 하지만 금연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오히려 흡연욕구를 증가시키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또한 금단현상이 심하게 나타나 금연을 유지하기가 힘들면 니코틴 패치와 같은 보조제를 병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더불어 구강청결에 힘써야 해요. 구강 청결을 위해서는 양치질을 철저히 해야 해요. 특히 설모증이 있을 때에는 혀에 낀 설태를 세심히 닦아준주고 혀는 부드러운 칫솔과 치약을 사용해 하루 5회 ~ 15회 양치질하는 것이 도움이 돼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설모증 예방에 도움이 돼요. 입안이 건조해지면 침의 분비가 줄어들고 입안 세균의 활동력이 높아져요. 따라서 수시로 물을 마셔 입안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녹차나 감잎차 등의 차를 마시면 충치 예방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미리 구강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해요. 실시간 건강상담 서비스는 의료 행위(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 없는 점 양해 부탁 드려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다시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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