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실온에 두었던 치킨을 섭취한 후 소화불량, 구토, 무기력 증상이 나타났다면, 이는 식중독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특히 고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된 음식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이런 음식을 섭취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아기가 치킨을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여러 가지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첫째, 식중독을 일으킨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접촉을 통해 전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식중독 증상이 있는 동안 아기와 접촉하면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어요. 둘째,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환경에 노출되어 같은 바이러스성 장염을 앓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킨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대부분 전염성이 있으며, 특히 노로바이러스나 로타바이러스와 같은 바이러스는 매우 전염력이 강합니다. 따라서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은 전염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된다면, 가족 모두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기의 경우 탈수 증상이나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므로, 빠른 의료 조치가 필요합니다. 위생 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하시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여 추가적인 전염을 방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