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발생한 혈액 분비물로 걱정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가임기 첫 날이자 생리 18일 전에 경험하신 증상은 배란혈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배란혈은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될 때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배란기에 짙은 갈색이나 선홍색에 가까운 출혈이 1-2일 정도 나오다가 멈추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 4-5일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배란기에는 끈적한 배란 점액이 나오는데, 이와 함께 갈색의 출혈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착상혈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며, 착상혈은 임신 초기에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될 때 나타나는 소량의 출혈로, 생리 예정일보다 1-2주 전에 발생하며 연한 갈색이나 분홍색을 띨 수 있습니다.
다만, 출혈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출혈이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자궁근종, 자궁내막증식증,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여성질환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증상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마시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추가적인 궁금증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