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나우 의료진입니다.
6월 21일 관계 중 콘돔을 사용했지만 질내사정을 했고, 소량의 정액이 밖에 묻어 질 내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데 생리가 지연되고 있으며, 임신테스트기에서 희미한 결과가 나와서, 많이 걱정되셨겠네요.
문의 주신 부분에 대해 안내 드릴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생리 주기 및 사용하신 여러 임신테스트기 결과 비중으로 봤을 때 임신 확률은 낮아 보여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생리 주기는 생리가 시작된 날부터 다음 생리 시작 전날까지의 기간이며, 5월 30일이 생리 끝난 날이라면, 그 생리의 시작일은 일반적인 생리가 5~6일 지속된다고 생각했을 때 5월 24~26일쯤으로 추정이 되어요.
그렇다면 예상 배란일은 6월 8일에서 10일 경이며, 가임기는 6월 4일에서 6월 11일 경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관계일인 6월 21일은 예상 배란일보다 10~11일 지난 후로 임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콘돔이 정상적으로 착용되고 사정 중에 새거나 찢김이 없다면 임신 가능성은 낮으나, 사정 직후 정액이 콘돔 바깥에 묻은 상태로 질에 접촉했다면 아주 소량의 정자가 들어갈 가능성은 존재해요.
하지만 이 또한 극히 낮은 확률로 보여요.
임신테스트기에서 10분 이후에 나타난 희미한 두 줄은 증발선일 가능성이 있는데요.
대부분 임신테스트기는 5~10분 이내에 판독해야 하며, 그 이후의 변화는 정확도가 떨어져 무효인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같은 포장의 다른 테스트기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다면, 검사 자체의 오류나 테스트기 불량도 의심할 수 있어요.
정리해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희미한 두 줄 또한 증발선 가능성으로 신뢰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하시니, 그로 인한 생리 지연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따라서, 관계일로부터 10일 이상 경과한 시점에 아침 첫 소변으로 다시 검사해보시는 것이 좋겠으며, 5분 내 판독해야 하는 점 참고해주세요.
또한 관계일로부터 10일이 경과한 시점엔 얼리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여 검사를 하셔야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는 점 또한 참고 부탁드립니다.
얼리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관계 약 10~12일 후, 일반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관계 약 14일 이후 사용을 권장하고 있어요.
만약 2~3일 더 기다려도 생리가 오지 않으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정확도가 매우 높은 혈액 hCG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지속적인 생리 지연이나 복통, 가슴통증이 있으면 산부인과 진료 권장드려요.
많이 불안하고 걱정되실 수 있겠지만, 임신 확률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경과를 관찰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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