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후 목이 아프고 침 삼키기가 힘든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알코올은 목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어요. 특히 과음을 하거나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실 경우 목 점막이 더 쉽게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술이 자극을 주며, 술을 마시면서 늦게까지 음식물을 섭취하면 식도염의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어요.
둘째,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을 감소시키는데, 이로 인해 목 점막이 건조해지고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탈수 상태가 되면 목 점막이 건조해져서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셋째, 알코올 섭취는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목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넷째, 술을 마시면 위산 역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 목이 자극을 받아 아플 수 있어요. 역류성 후두염은 식도염과 유사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금방 좋아지는 질환은 아니에요.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술을 줄이거나 끊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는 각종 성인병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암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 조절을 권장드립니다.